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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K엔터테인먼트, 홍진영과 전속계약 분쟁 안타까운 이유

홍진영 뮤직k엔터테인먼트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자신의 소속사인 뮤직K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법적 절차를 신청하였습니다. 지난 23일 홍진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남겼습니다. 건강이 급격하게 나빠져서 스케줄 소화에 어려움이 있었고 수술까지 했지만 소속사는 일정을 강행하였다고 하였다며 계약해지 사유를 밝혔습니다.


뮤직K엔터테인먼트 VS 홍진영

 

뮤직K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뮤직K엔터테인먼트는 홍진영의 트로트 가수 데뷔 때부터 함께 해온 회사입니다. 홍진영은 뮤직K엔터테인먼트의 1호 가수입니다.

 

홍진영과 뮤직K엔터테인먼트 사이에 균열이 생긴 건 올해 봄부터 입니다. 홍진영이 본격적으로 수익을 내기 시작한 건 지난 5년간입니다. 각종 예능프로그램은 물론 광고 및 행사 러브콜이 쏟아지자 홍진영은 수익 분배에 욕심이 났고 결국 홍진영은 뮤직K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했습니다.  

 

홍진영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본인 이름으로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고 광고주와의 이면계약,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매달 수수료 명목으로 적게는 수백에서 수천만원 빠져나간 것으로 의심되는 정산방식. 행사 및 광고 수익 정산 다수 누락 등의 이유와 건강악화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스케줄 강행에 계약해지 소송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뮤직K엔터테인먼트는 계약을 갱신할 때마다 수익 분배율을 높여주었고 그 외의 계약사항들도 홍진영이 원하는 조건에 맞춰 변경해줬으며 홍진영은 5년간 100억 원 이상의 금액을 정산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홍진영이 갑자기 당일날 스케줄을 취소해달라고 통보해왔으며 이틀 후 동남아 여행을 가는 둥 건강에 관련한 얘기는 전혀 듣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서로 입장차이가 큰 가운데 전속계약 해지 후에도 영업을 해준다면 건별 수익 분배를 해주겠다는 홍진영의 통보에 파장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홍진영, 가족과 1인기업 설립?

 

홍진영 홍선영

홍진영이 트로트가수 데뷔 때부터 함께해온 소속사와 계약해지 소송을 벌이는 진짜 이유가 뭘까요?

 

홍진영은 홍진영의 언니 홍선영과 가족 기획사 설립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홍진영은 지난해부터 어머니와 친언니 홍선영과 함께 '미우새'에 출연하고 있으며 홍진영의 가족들은 다양한 활약을 펼치며 광고 등에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힘입어 가족들과 1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홍진영의 소속사 계약해지 분쟁이

안타까운 이유

 

 

< 뮤직K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中 >

홍진영 씨는 2018년 12월 29일 두 번째 전속계약 갱신 후 얼마 지나지도 않은 올해 초 경, 갑자기 아티스트가 전속계약을 해지할 경우 소속사에게 위약벌을 지급하도록 규정된 부분(이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마련한 표준전속계약서상 포함되어 있는 내용입니다)을 계약서에서 삭제해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뮤직케이가 정당한 이유 없이 계약 내용을 변경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전달하자, 홍진영 씨는 우리나라 최대 로펌인 김앤장과 법무법인 지평 두 곳을 선임하여 계약기간 동안 제삼자와 사이에서 체결된 모든 출연계약의 계약서와 그에 따른 정산 증빙자료 일체를 요구하였고, 뮤직케이가 이러한 자료들을 모두 제공하자, 곧 일부 정산내역 등을 문제 삼기 시작하였습니다.

뮤직케이는 이에 대해서 성심껏 소명을 하였으며 홍진영 씨와 홍진영 씨의 법무 법인이 추가로 요청한 자료 역시 모두 제공하였습니다. 하지만 홍진영 씨는 급기야 2019년 6월경에는 정당한 사유를 소명하지도 않은 채 스케줄을 당일 취소해달라고 요구하는 등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홍진영 씨는 뮤직케이가 마치 수술 중에도 무리하게 스케줄을 강요한 것과 같이 주장하고 있지만, 회사는 홍진영으로부터 당일 오후에 잡혀 있는 스케줄을 진행 못 하겠다는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통보 받았을 뿐이며, 수술과 관련한 어떤 이야기도 들은 바 없습니다. 또한 홍진영 씨는 이틀 후에 동남아 여행을 가는 등 회사가 홍진영 씨의 건강 이상을 염려할 만한 그 어떤 징후도 보인 바가 없습니다.

위의 글은 홍진영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입장문中 일부입니다. 홍진영은 계약해지 시 위약금 지급내용을 계약서에서 삭제해달라고 했으며, 변호사를 통해 소속사의 이런저런 문제를 제기했으나 뮤직K엔터테인먼트가 소명자료를 모두 제공하자 갑자기 당일 스케줄을 취소해버렸습니다. 또한 소속사가 무리하게 스케줄을 강행한다며 인스타그램에 글을 남기며 여론몰이에 나섰습니다. 

 

가족회사 설립이건 뭐 건간에 다 좋습니다. 가족끼리 회사 설립을 하고 싶으면 해도 되죠. 하지만 계약기간이 남은 상태에서 이러저러한 이유와 꼼수를 써가며 ( 홍진영과 소속사 입장문을 모두 보고 비교해 보았을 때의 제 생각) 어떻게든 계약해지하려는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계약을 해지할만한 정당하고 충분한 사유가 있었으면 소송에서 승소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패소하겠습니다만 가족 같은 회사라고 언급하면서도 뒤에서는 영업해오면 건당 정산해주겠다? 가족 같은 회사라서 계약해지 소송을 하기까지 너무나 고통스러운 시간이고 어려운 결정이지만 계약이 해지되더라도 돈 되는 일을 나한테 같다 주면 너한테 얼마 떼어줄게.라는 심보는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그 소속사에 있으면서 힘들었으면 뒤도 안 돌아보고 연을 끊을 텐데요. 

 

뭐 어쨋든 소송을 했으니 결과는 나올 것이고 뮤직K엔터테인먼트의 말이 사실인지 홍진영의 말이 사실인지 밝혀지겠지만 홍진영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감정적인 입장문은 크게 와 닿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감정은 배제한테 팩트만 얘기하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홍진영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