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동학원, 조국 후보자와 어떤 관련 있나? 사회환원 발언 안타까운 이유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웅동학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웅동학원의 이사장인 조국 모친이 이사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은 물론이고 조국 가족 모두 웅동학원과 관련된 직함과 권한을 내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웅동학원을 국가 또는 공익재단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웅동학원과 조국 후보자가 어떤 관련이 있는지 또 어떤 의혹과 논란이 있어서 사회환원 발언을 하였는지 짚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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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동학원 ?

 

웅동학원 위치

웅동학원(웅동중학교)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사립학교법인입니다. 웅동학원은 조국 후보자의 모친인 박정숙 씨가 이사장으로 있습니다. 조국 후보자의 부인인 정경심 씨 역시 이사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웅동중학교는 1908년 설립한 학교로 11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1919년 웅동, 웅천 지역의 독립만세 운동을 주도했으며 일제 탄압으로 1933년 폐교되기도 하였습니다. 6.25 전쟁이 발발하자 재학생이 학도병으로 출정해 18명이 전사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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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동학원이 빌린 35억원 사라졌다?

 

조국 후보자 가족이 운영해온 웅동학원이 신축 공사비 명목으로 35억 원을 대출받았지만 이 돈은 실제 공사비에 쓰이지 않은 채 사라졌다는 의혹입니다. 공사를 진행한 건설사는 조국 후보자의 부친 소유이고 공사비 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은 웅동학원도 모두 조국 후보자 일가족이어서 일명 '짬짜미' 거래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웅동학원, 무변론 패소로 거액 빚더미

 

웅동학원이 조국 후보자 동생인 조권씨 전처가 제기한 공사비 상환 소송에서 두 차례나 변론하지 않아 패소해 거액의 빚을 떠안게 됐지만 웅동학원 이사회는 제대로 논의조차 하지 않은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조국 후보자 동생 조권씨의 전처는 2006년 남편이던 조권씨가 웅동학원에 갖고 있던 공사비 책원 52억원중 10억원을 넘겨 받은 뒤 웅동학원을 상대로 소송을 냈으나 웅동학원이 일절 변론에 나서지 않아 패소하였습니다. 제대로 다퉈보지 않고 끝난 이례적인 무변론 패소를 두고 야권에서는 가족끼리 짜고 치는 소송이라는 의혹을 제기하였습니다.

 

 

상습 고액체납에 법정부담금도 불이행

 

이 논란은 2017년 조국 후보자가 민정수석으로 거론되던 시기에 불거진 논란입니다. 웅동학원은 당시 지방세와 법정부담금 등을 상습적으로 체납하고 있었습니다. 2016년 경상남도가 공개한 '지방세 고액 상습체납자 명단공개 대상자'에 웅동학원이 제산세 등 4,100만원을 체납하였고 사립학교가 법적으로 반드시 내야하는 법정부담금도 내지 않았었습니다. 당시 청와대는 가족이 부채 상환 위해 노력중이며 의도적으로 납세를 회피한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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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동중학교 홈페이지

각종 논란과 의혹이 쏟아지자 웅동학원 이사장이자 조국 후보자 모친인 박정숙씨는 웅동중학교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올려 이사직에서 물러남은 물론 국가 또는 공익재단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다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조국 후보자 또한 이와 같은 내용을 밝히며 가진 사람으로서 많은 사회적 혜택을 누려왔는데 그 혜택을 사회로 환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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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후 조국 후보자는 각종 논란과 의혹에 휩싸여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조국 후보자를 조국 교수였던 시절부터 민정수석이었던 얼마 전까지 지지하였습니다만 이번 논란과 의혹에 많이 실망하였습니다. 몇몇 의혹들은 부정을 하며 청문회에서 해명하겠다고 하였는데 이렇게나 많은 의혹이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민정수석 때 불거졌던 던 웅동학원 관련 의혹은 당시 제때 해결하지 않고 아직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와서 본인이 누렸던 사회적 혜택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그의 말이 진심으로 와 닿지 않습니다. 청문회에서 어떤 의혹을 어떻게 해명할지는 더 두고 봐야겠지만 조국 본인은 물론이고 자식과 그 일가족까지 어느 하나 의혹이 없는 곳이 없는..... 그를 지지하였던 저로써는... 네... 더 이상 할 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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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동학원 #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