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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조국 청문회 일정 합의, 한국당 내부 나경원 사퇴 여론 나오는 이유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이후, 약 한 달 이상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로 시끄러웠습니다. 청문회 증인채택부터 일정까지 여야 모두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결국 청문회 합의에 실패하자 조국 후보자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그동안의 논란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이 가운데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오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일정에 합의하면서 자유한국당 내에서는 원래 전략 실패라는 비판론이 제기됐습니다.

그동안 자유한국당이 조국 청문회에 대해서 주장했던건 '가족 증인 채택' 문제였습니다. 조국 후보자의 논란 가운데는 가족을 빼놓을 수 없으니 가족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는것이지요. 하지만 민주당에서는 '가족증인 채택' 문제는 과하다며 거부했습니다. 증인 채택문제로 청문회는 무산되었습니다만 오늘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증인없는 청문회에 합의하였습니다. 


조국 청문회 일정 합의
한국당 내부 나경원 사퇴 여론 나오는 이유

나경원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주장했던 '가족 증인채택'을 '증인 없는 청문회'로 합의했습니다. 조국 후보자만을 대상으로 청문회를 진행한다고 하더라도 부적격한 조국 후보자의 실체를 드러낼 수 있다고 판단하여 증인없는 청문회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증인 없는 청문회'에 합의할 거면 지금까지 증인 협상을 벌인 이유가 무엇이냐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미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후보자를 임명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상황에서 조국 청문회를 하는 것은 임명 강행을 위한 명분만 줄 뿐이라고 비판하였습니다.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

백기투항식 청문회에 합의했다고 한다. 또다시 맹탕에 맹탕을 더한 '허망한 청문회'를 통해 임명 강행에 면죄부만을 주는 제2야당이 어디에 있나. 단 한 명의 증인도 없는 청문회에 어떻게 합의를 할 수 있는지 도대체 원내지도부의 전략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

여당의 2중대를 자처하는 괴이한 합의. 무슨 약점이 많아서 그런 합의를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더 이상 야당을 망치지 말고 사퇴하라.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

청문회를 하려면 진작 했어야지 이미 물 건너갔다. 국회가 그렇게 무시당하고도 또 판을 깔아준단 말인가.

 

이번 조국 청문회를 '증인 없는 청문회'에 합의한 것은 대표적인 협상 실패라는 시각이 많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이번 협상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 조국 청문회 일정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의 합의로 조국 청문회는 9월 6일 금요일에 드디어 열립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조국 청문회 일정이 나왔습니다. 9월 6일 금요일. 이번 청문회는 늘 해오던 방식의 의혹만 던지고 해명은 듣지 않는 청문회가 아니라 의혹을 던지면 그에 대한 해명도 좀 들어주고 해명에 대해 부족한 거나 반박이 있으면 다시 또 질문을 던지는 식의 청문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질문만 하고 답변은 듣지 않는 식의 태도는 이제 지겹습니다. 또한 아님 말고 식의 질문보다는 보다 정확한 증거를 가지고 하는 촌철살인의 질문을 아주 조금은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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