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경기도 고양시 한강 마곡철교 남단 부근에서 표류 중인 몸통 시신을 한강 수도사업소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였습니다. 시신은 머리와 팔다리가 없는 남성의 몸통으로 목과 팔, 다리 등이 모두 절단돼 있었으며 도구를 이용해 고의로 훼손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일명 '한강몸통시신사건'은 자칫 장기화될 수 있었지만 범인이 자수를 하였습니다.
장대호 한강몸통시신사건 요약
12일 | 경기 고양시 한강 마곡철교, 몸통 시신 발견 |
13일 | 국과수 부검 의뢰 → 훼손정도가 심해 신원 파악 X |
15일 | 일명 한강 몸통 시신 사건, 나머지 시신 수색작업 |
16일 | 한강 행주대교 남단에서 오른팔 부위 발견 |
17일 | 한강몸통시신 사건의 범인, 장대호 자수 |
17일 | 한강몸통시신 사건 피해자 머리와 다리 발견 |
18일 | 장대호 구속 |
20일 | 장대호 신상 공개 결정 |
장대호 한강몸통시신사건 살인 이유
모텔 종업원인 장대호에게 투숙객인 피해자가 숙박비 4만 원을 주지 않고 반말을 하며 시비를 걸고 때렸음. 화가 난 장대호는 그 후 피해자가 자고 있는 방으로 들어가 피해자를 토막살해 후 한강에 유기함.
장대호 한강몸통시신사건 피의자 신상
장대호 (38세, 남) / 모텔 종업원
네이버 지식인에서 활발히 활동함
학교폭력을 겪고 있는 학생 → 무조건 싸우라, 의자를 들어서 상대방 머리를 찍어라
장대호가 인터넷에 직접 작성한 글
<모텔 경력 7년 차. 진상 유형별 대처 노하우>
문신을 새긴 조폭이 방값 비싸다고 협박을 하길래 흉기로 위협하자 태도가 돌변했다. 진상한테는 본인이 진상이라는 걸 통보해줄 필요가 있다.
자수하러 간 장대호한테 다른 경찰서로 가라?
장대호는 범행을 저지른 후, 모텔 CCTV 영상을 통째로 삭제하였습니다. 16일 경찰은 모텔을 찾아가 장대호를 대면했지만 CCTV가 고장 났다는 장대호의 말을 믿고 돌아갔습니다. 약 7시간 뒤 경찰이 모텔을 다시 찾아갔지만 장대호는 사라진 뒤였습니다. 장대호는 다음날 새벽 자신의 범행에 대한 이야기가 매스컴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서울경찰청 민원실을 찾아가 자수 의사를 밝혔습니다. 민원실 직원은 무엇 때문에 자수를 하는지 물었고 장대호는 강력계 형사에게 이야기하겠다고만 답하였습니다. 그러자 민원실 직원은 인접한 종로경찰서로 가라고 안내한 것입니다. 종로경찰서로 간 장대호는 한강몸통시신 사건의 관할 경찰서인 고양경찰서로 이송되었습니다.
만약 민원실에서 나온 장대호가 종로경찰서로 가지 않고 변심하여 그대로 달아났다면? 사건은 장기화 됐을 것입니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사실관계 감찰 조사를 하여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의 대응에 관해 이낙연 국무총리는 경찰의 부실 대응을 지적하고 방지책 마련을 주문하였습니다.
장대호 인터뷰
장대호는 취재진 앞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며 자신의 죄를 반성하지 않았습니다.
전혀 미안하지 않는다. 반성 안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상대방이 죽을죄를 지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다음 생에 또 그러면 너 또 죽는다
#장대호 #한강몸통시신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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