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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보수단체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 "아베, 사죄드립니다" 논란 정리 및 요약

출처 : jtbc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 국가)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하면서 일본 불매운동 등을 펼치며 일본과 아베 총리를 규탄하고 있는 가운데 보수단체 '엄마부대'의 주옥순 대표는 지난 1일 주한 일본대사관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앞에서 "아베 수상님, 국민의 한 사람으로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말해 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해서도 개인청구권이 모두 소멸됐다는 취지로 발언을 하였습니다. 


주옥순 발언, 일본 반응은?

 

 

주옥순의 이런 망언은 논란으로 끝날 문제가 아닙니다. 이런 발언들이 일본에서 악용될 우려가 있습니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언론인 유재순 JP대표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하여 "일본 우익 매체들은 한국과 관련된 '가짜 뉴스'를 사실 확인 없이 보도하고 있다. 주옥순 같은 단체나 발언이 있으면 즉각 번역하여 영상으로 만들어 올린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유 대표는 “산케이라든가 후지 TV라든가 이런 우익 매체들은 혐한 성향의 망언, 가짜 뉴스 등을 사실 확인 없이 그대로 내보내고 있다”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주옥순? 엄마부대? 그녀는 누구인가

 

엄마부대는 대한민국의 봉사단체를 자칭하는 보수단체입니다. 단체의 대표는 주옥순이며 설립때부터 계속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봉사단으로 설립되었지만 봉사활동보다는 친박 성향의 데모 활동 및 친일 활동에 더 매진하고 있습니다. 근래에는 홍보용으로 유튜브를 개설하여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등의 사건으로 많이 알려진 보수단체 이기도 합니다.

 

 

주옥순은 딸이 위안부였어도 일본을 용서할것이라며 위안부 협상에 우리가 적극적으로 협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하였고 일제강점기 때 일본이 철도도 깔아주고 해 줄 만큼 해줬다는 상식 이하의 발언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주옥순의 발언과 엄마부대에서 주장하는 모든것들이 과연 진심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로 저렇게 생각하는 것일까. 다른 의도가 있는 건 아닌가. 저렇게 주장하고 다니면서 그녀와 단체가 얻는 건 무엇일까. 포스팅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다른 건 100번 양보해서 생각을 달리 할 수 있다고 칩시다. 그러나 일본에 관한 주장, 특히 역사 관련된 주장은 생각을 달리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딸이 위안부였어도 일본을 용서한다는 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A급 전범의 손자인 아베 총리한테 사죄하는 그녀의 모습.. 할 말을 잃게 됩니다. 일본이 그렇게 좋으면 일본 가서 살지 왜 한국에 와서 저런 이상한 주장을 펼치는지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