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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부산 10개 자사고 지정취소 확정 / 자사고란 무엇인가

서울의 9개 고등학교와 부산 해운다고 등 모두 10개의 학교가 내년부터 자율형사립고, 즉 자사고 지위를 잃고 일반고로 전환됩니다. 교육부는 서울시교육청이 내린 8개 자사고 (한대부고, 이대부고, 중앙, 신일, 숭문, 세화, 배재, 경희고) 지정취소 결정과 부산시교육청이 부산 해운대고에 내린 자사고 지정취소 결정에 모두 동의한다고 오늘 발표했습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

이들 학교 중 스스로 일반고등학교로 전환을 신청한 서울의 경문고등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들은 교육청의 운영성과평가에서 기준점을 넘지 못해 교육청의 자사고 지정취소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자사고 지정취소가 확정된 학교 중 경문고등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9개 고등학교는 모두 행정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대응을 예고하고 있어 더욱 혼란이 예상됩니다.

 

자사고란 무엇인가?

자사고(=자율형 사립 고등학교)는 학교별로 다양하고 개성 있는 교육 과정을 실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립고등학교입니다. 2010년 이명박 정부 당시,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환경을 제공할 목적으로 추친되었으며, 자사고로 지정된 학교에서는 교육과정, 수업일수조정, 무학년제 운영 등 관련된 사항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학교별로 다양하고 특성화된 교육과정운영이 가능하여 다양한 교내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기초교과 단위 외에 심화교육과정으로 여러가지 교육과정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2014년 기준으로 전국 49개 고등학교가 자사고로 지정되었습니다. 이 학교들은 5년 단위로 평가를 받아 자사고 재지정 또는 지정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5년이 지난 지금 자사고로 재지정 평가가 실시되었고 그에 평가항목에 미달되는 학교들이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될예정입니다.